‘비움’으로 비로소 채워진 나의 배낭 첫 여행지 태국으로 ※ 초보여행자 헤이유의 세계여행 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른여덟에 혼자 떠난 배낭여행은 태국과 라오스, 인도를 거쳐 남아공과 잠비아, 탄자니아, 이집트 등에서 3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혼+마흔+여성 여행자의 이야기를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일다 Feminist Journal ILDA ‘서른여덟, 꿈을 이룰 때가 왔어’ ▶ 베테랑여행자 언니들과 헤어져 혼자 여행을 시작하던 날. 앞뒤로 배낭을 메고 버스 앞에서. ⓒ 헤이유 3년 전 어느 날이었다. 하루는 잠자리에 들어 머릿속으로 내가 번 돈을 카운팅하기 시작했다. 이대로 가면 일 년 안에 집을 사고… 대출금을 갚고 하겠는데!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내가 무서워져서 서둘러 잠을 청했다..
차별 없는 정치를! 핀란드 ‘여성주의 정당’ 창당올해 4월 지방선거 앞두고 공식 정당활동 시작 “그러니까 그/녀는 이 장소를 알고 있군요.”용의자가 찍힌 폐쇄회로 텔레비전을 보며 형사가 말한다.“미안한데요. 그/녀라니, 이 단어 뜻이 뭐죠?”옆에 있던 다른 나라에서 온 형사가 묻는다. 스웨덴과 덴마크가 함께 만든 범죄 드라마 (Bron/Broen)에 나오는 장면. 주인공인 스웨덴 형사의 말에, 덴마크에서 온 동료가 의아해하며 묻고 있다. 여기서 문제의 단어는 헨(hen)으로, 남성을 칭하는 한(han)과 여성을 칭하는 혼(hon)을 아우르는 대명사다. (이분법적) 남녀-여남 구별에 대한 문제의식이 담겨 있는 용어로, 2015년 스웨덴의 공식 사전에 포함됐다. 페미니스트 진영 사이에서도 ‘여성’ 자체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