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는 차별의 문제, “평등해야 안전하다”강남역 여성살해사건 계기로 차별금지법 제정운동 재점화 “여성 혐오는 있는데 장애인 혐오만 없는 사회가 가능할까요? 혹은 그 역이 가능할까요?” (김도현 노들장애인야학 활동가) 강남역 여성 살해사건 이후 여성혐오에 대한 논의가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주민과 성소수자,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와 여성혐오가 결코 다르지 않은 문제이며 지금이야말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를 근본적으로 성찰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권운동사랑방,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등 인권운동단체들의 모임인 ‘인권회의’는 지난 6월 14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를 주제로 논의의 장을 열었다. ▶ 인권회의는 6월 14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를 주제로 논의의 장을 열..
‘IS 소탕’ 둘러싼 각국 각파의 복잡한 이해관계 시리아와 이라크를 거점으로 세력을 넓히며 납치와 테러를 자행해 온 ‘이슬람국가’(IS)에 대해 이라크와 미국 등의 동맹군이 소탕작전을 펼치면서, 그 과정에서 많은 민간인이 살해되었고 몇 백만이나 되는 난민이 발생했다. 테러는 유럽 국가로도 번졌다. 작년 11월 13일 파리 습격 사건에 이어 올해 3월 22일에는 벨기에 브뤼셀 공항 등에서 폭파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는 IS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에 대한 위기감에 더해, 시리아 난민이 대규모 유입되는 것에 대해서도 ‘중동발 위협’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각국에서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우익 세력이 힘을 얻고, 서구의 이슬람 혐오가 강화되고 있는 현상 역시 평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