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서울시 늘푸른여성지원센터가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 양육미혼모들의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하자, 한시라도 빨리 사회적 지원방안이 나와주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 양육미혼모는 한시적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의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반면, 지역에 거주하는 재가미혼모의 경우는 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적절한 도움과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부모가족 지원체계활용, 양육서비스 제안 늘푸른여성지원센터는 청소년 양육미혼모 가정에 대한 취업지원과 양육도움,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맞춤서비스를 연계하고 지역자원을 발굴해 지원하는 방안을 주장했다. 이러한 지원방안은 이미 구축되어 있는 전국 5개 한부모가족희망센터(부산..
한국사회에서 미성년인 청소년기의 성은 금기시되어 있다. 10대가 임신을 하면 가정이나 학교사회로부터 추방되기도 하며, 사회로부터 냉대가 뒤따른다. 만약 10대가 아이를 출산해 양육까지 한다면? 10대 양육미혼모에겐 사회적 지원이 너무도 절실하지만, 현실은 이런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정반대다.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 양육미혼모들은 가족과 학교로부터, 지역사회로부터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가족들 반대해도 아이 키우는 10대 싱글맘 증가 “그러다가 아빠한테 5개월 때 얘기를 했어요. 임신했다고. 근데 지우라고 막 병원 가라고 그래서, 아빠가 한동안 집에 안 들어오셨어요. 저 때문에 너무 실망이 커가지고. 그래서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그래가지고 남자친구랑 찜질방에서도 며칠 있고, 밖에서도 며칠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