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라는 목발이 필요하다[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인간, 복잡한 유기체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육체와 정신의 분리 ▶ 미래소년 코난 중에서 ⓒStudio Ghibli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신’이라는 우리가 ‘육체’라는 기계에 올라탄 것일까? 비유나 상상은 가능하다. 철학적으로는 데카르트가 380년 전에 시도했고, 예술 표현으로도 새삼스럽지 않다. 실제 우리 삶에서 신체활동과 정신활동은 분리된 듯하다. 우리는 종종 일과시간 내내 마치 육체와 분리된 ‘정신’처럼 산다. 일과를 끝내고 체육관에 와서야 비로소 ‘육..
내가 셀프-디펜스 지도자가 된 이유[최하란의 No Woman No Cry] 나의 이야기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유엔이 정한 세계여성폭력 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0일)을 기념하는 두 번째 인터뷰는 다른 이들에게 받았던 질문을 내게 직접 던지고, 내가 말하는 셀프 디펜스 지도자 최하란의 이야기다. Q. 왜 셀프 디펜스 지도자가 됐나? ▶ 셀프 디펜스를 배우러 어디든 배낭 메고 찾아갔다. ⓒ스쿨오브무브먼트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왜 셀프 디펜스 지도자가 됐나요?” 나는 사람들의 추측과 다르게 운동선수 출신도 아니고 체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