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니까 성폭력도 가십? 연예인대상 범죄보도에도 윤리는 필요하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 상 대중의 관심은 중요한 자원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사생활 노출은 피해갈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허용되는 방식과 범위에는 한계가 있어야 할 것이다. 스타도 사람이고 최소한의 인격권을 지킬 권리를 보장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보도윤리 실종된 연예인 성폭력 사건보도 그러나 선정적인 언론보도 속에서 연예인들은 심지어 범죄의 피해자가 되고도 보호를 받기는커녕 정보노출과 왜곡보도로 이중, 삼중의 고통을 당하기도 한다. 최근 한 여성연예인의 성폭력 피해 사건을 둘러싼 언론보도에서도 이와 같은 언론들의 고질병이 드러났다. 지난 26일 각 일간지들은 소속 연예인을 성폭행 한 혐의로 구속된 모 기획사 사장의 ..
‘솔직한 성교육’이 아이들을 지킨다 성교육에 쏟는 노력, 피드백 나타날 것 대구에서 있었던 초등학생 집단 성폭력 사건은 단지 한 학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일선 학교의 교사들과 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이 사건의 직접적 원인으로는 ‘음란물’ 범람과 성교육 부재가 꼽힌다. 인터넷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음란물에 접촉하는 빈도와 양은 비교할 수 없게 늘어났지만, 성교육은 여전히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고 임신과 출산에 한정된 내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 교육기관들과 일부 언론들에서 ‘음란물 규제’를 대안으로 내놓기도 했지만, 성교육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시선을 보낸다. 규제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십대들의 성폭력 사건만 터졌다 하면 음란물 규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