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욕망을 응원합니다” 웹툰 작가 민서영 ※ 자신의 젊음과 열정을 바쳐 시작한 프로젝트를 통해 동등한 사회를 향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밀레니얼 여성들을 찾아가 인터뷰하는 시리즈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 웹툰 작가이자 성인소설가 민서영 씨. ⓒ사진: 민서영 작가 ‘#썅년의 미학’이라는 사이다같이 톡 쏘는 웹툰 연재로 한 달만에 만 명이 넘는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웹툰 작가이자 성인소설가 민서영 씨를 만났다. “난 야한 걸 좋아하지만 너랑은 섹스 안 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녀는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 같은 에티튜드를 발산하면서도, 실제로 만나니 발랄하고 나긋나긋한 말투로 쉴 새 없이 수다를 떨 수 있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썅년의 미학 웹툰 시리즈는 주로 여성혐오와 관련된 작..
남성들은 꿈도 꾸지 못할 우리 일터의 악몽[나의 알바노동기] 노동법과 페미니즘이 필요해 (김승연) ※ 는 청년여성들의 가감없는 아르바이트 현장 경험을 기록합니다. “나의 알바노동기” 기획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연재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14살 첫 알바는 성추행이었다 지금부터 나는 남성 노동자들은 꿈도 꾸지 못할 우리 일터의 악몽, 아니 차라리 꿈이라면 좋았을 ‘현실’을 고발하려 한다. 처음 알바를 시작한 건 14살 여름이었다. 친구들이 기말고사가 끝나면 놀이공원으로 놀러가자고 했다. 나도 따라가고 싶었지만 입장료가 비쌌다. 우연히 친구 중 한 명이 전단지 알바로 돈을 번다는 얘길 듣고, 처음으로 알바 구인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다. “나이 무관, 여성, 2시간에 1만원”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