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년이’ ‘시다 1번’이 아니라 내 이름을 불러준 곳전태일은 알지만 김경숙은 모르는 당신에게② 나랑 기록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지난 8월 11일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경기도 마석의 모란공원. YH 동우회 회원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곳을 찾았다. 해마다 8월 11일이 되면 김경숙 열사 기념사업회와 한국여성노동자회가 공동 주최하는 김경숙 열사 추모제에 참가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 ▲ 지난 8월 11일 모란공원에서 열린 김경숙 열사 40주기 추모제에 함께 한 YH 동우회. ©김경숙열사기념사업회, 한국여성노동자회 제공 사진 이곳에 묻혀있는 김경숙 열사는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1979년 8월 YH 노동조합의 신민당사 농성 당시, 경찰 진압에 의해 사망했다. 최순영 전 YH 지부장은 “동료들을 잘 보살..
여자에겐 자기만의 방과 바이크가 필요하다2019 페미니스트 ACTion! ⑫치맛바람라이더스 (바르니 기록) ※ 혐오와 차별을 멈추라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결집되어 거리에서도 울려퍼지는 시대, 지금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페미니스트들의 액션을 기록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치맛바람라이더스 가을 행사 단체주행. ⓒ치맛바람라이더스 ‘여자분이 바이크 타세요?’ 바이크를 타는 것은 너무나도 즐겁다. 바이크를 타기 전엔 대체 뭘 했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즐겁다. 하지만 바이크를 타고 도로에 나가면 느껴지는 맹렬한 시선은 라이딩의 즐거움을 깎아 먹는다. 시선의 근원지를 찾으면 애쓸 필요도 없이 옆 사륜차 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