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하자 자살을 결심하고 저수지를 배회하던 한 십대여성이 경찰에 발견되었다. 경찰은 소녀를 쉼터로 인계했다. 성매매업소에서 종사하다 나와서 지금은 쉼터의 상담원이 된 여성 A씨가 소녀를 도왔다. 쉼터에 자리를 마련하고, 변호사와 연락을 취하면서 A씨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속삭였다. “소녀야, 괜찮아. 너무 두려워하지 마. 너를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단다. 나도 너처럼 성폭행을 당했어. 그리고 인생막장이라는 생각에 결국 성매매업소까지 가게 되었어. 그러나 너는 내가 도와줄게. 의료서비스를 받고, 법률서비스를 받고, 상담을 받으면서 너는 다시 태어날 수 있어. 열일곱 살이라고 했지? 공부를 하든 취업을 하든, 살아갈 수 있게 우리가 도와줄게.” - 중에서 만약 A씨가 십대시절 성폭행을 당했을..
▲ ‘여러분은 달러를 벌어주는 애국자입니다’ “(우리들을 교육할 때) 공무원들이 달러를 이렇게 수입해서 고맙습니다. 더 많이 좀 해주십시오.” (미애/ 50대 여성, 1970년대 동두천) “미국에서 오고 한국주둔군 미군들하고 한국군인하고 합동훈련을 해요. 그러면 여자들이 전라도 광주, 동두천, 좍 포주들이 데리고 오고…. 그러면 반드시 거기에 뭐 홀 하나를 얻어서 이런 가정집 같은 것도 뭐 몇 부라고 붙이고 하는 데가 세워진 게 임시 성병진료소라고 해가지고 써 부쳐 놓고 (인근의) 보건소에서 간호사와 의사가 와서 검진을 하는 거예요.” (강자/60대 여성, 1970년대 송탄) 한국정부와 미국정부가 근래에까지 기지촌의 군대성매매에 직접 개입하고 여성들을 관리해왔다는 사실을 알리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