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서 농사짓는 세 모녀 철학자의 일상 “없는 것이 많아서 자유로운” 도은, 여연, 하연 산골 마을에서 현대문명을 거부하며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세 여자가 있다. 엄마와 십대의 두 딸. 농사도 돈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가족이 먹을 만큼만 생산하고 몇몇 이웃과 나눠 살만큼 짓는 소농을 지향한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 자란다. 첫째는 초등학교 5학년까지만, 둘째는 처음부터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도시에서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단편적인 정보와 극단적으로 보이는 라이프 스타일에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농사일을 시킨다니 혹시 아동학대? 허나, 아이들은 학교에 가서 앉아서 수업 듣는 대신 그 시간에 농사일과 자연에 대한 지식을 쌓는다. 또 밤이면 책을 읽고, 세 모..
멸종위기 야생 고래, ‘돈’이나 ‘음식’이 아니다 [일다] www.ildaro.com 한국정부의 과학포경 발표 철회해야 한국 정부가 지난 4일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제64차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 고래잡이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과학연구용 포경’(scientific whaling)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불필요한 살상’이며 ‘사실상의 포경 재개’라는 국내외 시민사회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배설물로도 연구할 수 있는데, 포경 고집하는 속내는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가 7월 6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포경금지 후 고래 개체수가 많이 증가돼 이에 따른 어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어민들의 호소가 있어, 고래에 의한 어업 피해와 먹이사슬 관계 등을 과학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다. 달리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