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혈연 아닌 ‘사회적 가족’의 파트너십 인정하라서울시의회, 사회적 가족 지원을 위한 정책 토론회서 제기된 이슈 올해 발표된 ‘가족 다양성에 대한 국민여론조사’(여성가족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실시)에 따르면, ‘혼인·혈연에 무관하게 생계와 주거를 공유할 경우, 가족으로 인정한다’고 답하는 사람이 66.3%나 됐다. 그만큼 이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는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가족 다양성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중, ‘생계와 주거를 공유할 경우 가족으로 인정한다’고 답한 사람이 66.3%를 차지한다. 젊은 층 중심으로 법률혼 이외의 가족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성가족부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2019) 서울시 기준, 1인 가구는 30%를 돌파했다. 혼인 관계로 진입하지 않..
아마도 비혼의 싱글맘이었을 생모를 찾습니다“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해외입양인 나의 인생 ※ 일다에서 보도한 연재 시리즈를 보고, 한국에 체류 중인 네덜란드 입양인 김은영 씨가 보내온 기고문을 싣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보통 사람들”과 다른 해외입양인들의 삶의 시작점 내 이름은 김은영, 소냐 반덴베르흐(Sonja van den Berg)이다. 성장하면서, 난 내가 태어난 것이 “보통 사람들”처럼 내 삶의 시작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건 내가 태어난 것, 배경, 그리고 부모님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이다. 내 입양서류에 따르면, 나는 서울 성북구의 한 파출소에서 버려진 아이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한국 입양기관이 내가 태어난 날을 추정했고, 1978년 12월 9일이라고 했다. 1979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