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 여성가구, 어슬렁 정거장에 모여라 ‘그리다 협동조합’의 꿈 홍대입구역 근처에 재미난 카페가 생겼다. 어슬렁 정거장. 이곳은 그리다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카페다. 그리다 협동조합은 작년 10월에 창립총회를 하고 올해 1월에 개소식을 했다. 이 협동조합은 1인 여성가구를 위한 협동조합으로,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마을기업으로 서울시에서 공간 지원을 받았고 현재 조합원은 90명을 넘어섰다. ▲ 홍대입구역 근처 어슬렁 정거장 카페. © 안미선 ‘생기랑 마음달풀 연구소’와 ‘지속가능한 빈스달 커피’가 합해져서 만들어진 곳으로, ‘성평등한 민주 사회, 여성의 자립 지원, 지속가능한 커피를 생산 판매하여 3세계 노동자의 삶과 생태 환경을 보호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1층은 카페이고, 2층은 여성들에 ..
비혼 여성들, 지역사회와 ‘연계’망 필요해 수강생 2백 명에게 묻다 일본에서는 한국보다 일찍 청년 실업 문제가 크게 부상하였으며, 특히 빈곤한 생활을 하면서 사회적 연계망을 찾지 못한 채 고립되어 있는 청년들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결혼하지 않고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살아가는 일본의 젊은 여성들을 위한 지역 사회의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남녀공동참획센터’(지방자치단체 양성평등센터에 해당-역주)는 를 통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신여성들을 지원해왔다. 최근 ‘포럼 미나미오타’에서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이를 통해 젊은 비혼(非婚) 여성들과 지역의 자원을 연결하는 방안이 과제로 제기되었다. 저널리스트이자 ‘싱글맘 포럼’ 이사인 아카이시 치에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