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뭐야?”라고 묻는 사람들 바라나시, 겐지스 강변 ※ 초보여행자 헤이유의 세계여행 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른여덟에 혼자 떠난 배낭여행은 태국과 라오스, 인도를 거쳐 남아공과 잠비아, 탄자니아, 이집트 등에서 3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혼+마흔+여성 여행자의 이야기를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 여행자들을 사색하게 하는 바라나시의 강변 아침에 일어나면 무엇엔가 홀린 듯이 겐지스 강변(갓트)을 걷는다. 인도 바라나시에서 꼭 해야 하는 것. 아시가트부터 바라가트까지 걷기, 화장터에서 시체 한구가 들어오고 다 탈 때까지 바라보기, 일일 일 라씨와 짜이 마시기. ▶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바라나시의 강변은 언제나 여행자들을 사색하게 한다. ⓒ헤이유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바라나시의 강변은 언제..
혼자 사는 여성들의 ‘건강두레’를 상상하다 1인가구, 정서적 공동체가 필요해 ※ 질병을 어떻게 만나고 해석할 지 다각도로 상상하고 이야기함으로써 질병을 관통하는 지혜와 힘을 찾아가는 연재입니다. - 페미니스트 저널 한곳에 살지 않아도 함께 살아가는 친구들 혼자 살다가 아프면 어떡할래!글쎄,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누군가 알려주면 좋겠다. 그런데 저런 말로 협박하는 이들 일수록 답을 가지고 있을 리 없고, 오랜 1인가구로 살아온 나도 잘 모르겠다. 이따금 나에게 1인가구로서 투병 기간을 어떻게 보냈냐고 묻는 이들이 있다. 뭔가 팁이라도 있을까 싶어 약간 기대감을 품고 하는 질문인 것 같은데, 미안하게도 상대에게 힘 빠지는 답을 하게 된다. 한창 아프던 시기는 애인과 함께 살았다. 그리고 그때 연애중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