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성별 임금격차만큼 ‘조기 퇴근’하자여성들의 빼앗긴 임금 찾기! “3시 STOP” 시위 ※ 필자 배진경 님은 3.8 세계여성의날 조기 퇴근 시위 “3시 STOP”을 제안한 한국여성노동자회의 공동대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남녀 임금격차, 여성은 3시간 ‘무급’ 일하고 있다 휴일.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다가 지는 해가 아쉬워서 산책을 나설 때가 있다. 그럴 때 이상하게 63%의 확률로 비가 온다. 비라는 자연현상이 우주의 먼지보다 하찮은 나 따위 골탕 먹이자고 계획한 것은 아닐 텐데, 꼭 이런다. 야속한 마음에 멀거니 하늘을 쳐다보면 어디서 도깨비라도 울어대는지 비는 더 세차게 퍼붓는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있기는 할까 싶다. 억울한 일..
한국에서 20대여성 알바노동자로 산다는 것 다큐멘터리 의 가현이들을 만나다 ■나랑 기자 Feminist Journal ILDA “8년 동안 알바를 해온 나에게 찾아온 아르바이트 노동조합. 그곳에서 나와 이름이 똑같은 두 명의 가현이를 만났다.” 2016년 12월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은 다큐멘터리 . 알바를 하는 청년여성들의 노동과 투쟁을 유쾌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2013년 ‘알바연대’로 출발했던 알바노조의 역사를 보여주는 작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 영화의 감독은 윤가현(26)씨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이가현(25)씨, 이가현(24)씨로 세 사람 모두 이름이 ‘가현’이다. 알바노조 사무실에서 가현이들을 만나봤다. 그 나이 또래에 ‘가현’이라는 이름이 유행했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