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성의 빈곤은 주목받지 못할까 ‘결혼하면 된다’는 편견에 가려져 [여성주의 저널 일다] 가시와라 토키코 ※ 이 기사는 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의 여성언론 에서 제공한 9월 25일자 기사입니다. 고주영님이 번역하였습니다. ‘워킹푸어’(working poor), 빈곤, 격차라는 단어가 일본 미디어에 등장하게 된지는 꽤 되었지만, 이를 설명할 때 ‘PC방 난민’이나 일용파견 등 주로 남성을 클로즈업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파트타임이나 파견근무 등 지금 근로빈곤의 문제가 되고 있는 불안정한 비정규 고용은, 애초에 여성들이 그 대부분을 차지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여성의 빈곤은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 일본 여성언론 에서는 ‘여성의 빈곤’을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은 반(反)빈곤 운동 네트워..
대학을 졸업한 직후 KTX에 입사한 승무원들. 2년 반 정도 일하면서 실제 근무조건이 사측의 얘기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노동조합을 결성했고, 불법파견과 성차별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이 농성장에 선 지 3년째다. KTX,새마을호 승무지부의 오미선 지부장은 사회에 첫발을 디딘 20대 젊은 여성들의 삶에 지난 5년 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상징적으로 설명했다. 노동현장에서 일한 시간보다 농성을 한 시간이 더 길다고. 일상이 곧 투쟁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자신의 미래를 내다보기란 여간 두려운 일이 아니라고. 노동쟁의 이면에 가려진 개개인의 삶에 대해서도 공감하자 비정규직 분규의 대표적인 사업장으로 알려진 KTX.새마을호, 이랜드, 코스콤, 기륭전자의 비정규직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