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은 기본” 톨게이트 여성노동자의 호소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www.ildaro.com] 무심히 지나쳤던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소. 현재 우리나라 톨게이트 영업소는 수탁운영 24개, 직영운영 311개로 총 335개 영업소가 있다.(2014년 한국도로공사) 그곳에서 일하는 톨게이트 여성노동자는 7천여명에 달한다. 작은 부스 안에서 통행료를 받고 영수증을 건네는 여성노동자들은 한국도로공사 소속 직원이 아니다. 2009년부터 톨게이트 영업소 전체를 용역으로 전환시키면서, 모두 비정규직 노동자가 되었다. 겉으로 보면 간단해 보이는..
일하면서, 뮤지션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인디뮤지션의 고민 2014년 는 20대 여성들이 직접 쓰는 노동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경험을 토대로 ‘일’의 조건과 의미, 가치를 둘러싼 청년여성들의 노동 담론을 만들어가는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습니다. www.ildaro.com 인디뮤지션, 음악 활동의 수입은 ‘제로’ ▲ 나는 인디뮤지션이다. 그러나 살면서 이제껏 음악에 집중한 적이 별로 없다. © 차연지 나는 경상도에서 서울로 상경한, 20대 후반의 소위 말하는 인디뮤지션이다. 그러나 공연도 몇 번하지 않았고, 사람들은 나를 잘 알지 못하며, 앨범은 커녕 음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 그리고 그걸 해보자고 당장 열심히 무엇을 해보고 있지도 못하는 게으른 뮤지션이다. 이러한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