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형무소 입소자와 ‘개’가 서로를 돌보는 방법동물매개 프로그램 확산시키는 저널리스트 오츠카 아츠코 소년원이나 형무소에서 개(dog)가 입소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분들이 있을까. 관민 협동으로, 일본 시마네현에 있는 형무소 ‘시마네 아사히 사회복귀센터’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퍼피 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그리고 치바현에 있는 야치마타 소년원에서도 입소자들 대상으로 보호소 개들을 훈련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두 사례 모두 저널리스트 오츠카 아츠코 씨(1960년생)가 개발부터 관여한 일본에서의 첫 프로그램이다. 미국의 사례를 20년 이상 취재해온 경험이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이다. ▶ 오츠카 아츠코 씨는 천안문 사태를 사진지 [라이프]에 발표하는 등 보도사진가로 활동했으..
그건 영화가 아니라 폭력이다 존엄이 지켜지는 현장 찾기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 칼럼입니다. 필자 남순아님은 페미니스트 영화인입니다. feminist journal ILDA 바로가기 영화판은 원래 그래!? 처음 영화 현장에서 가장 놀랐던 것은 일이 ‘빡세다’는 것이었다. 감독들은 한 테이크라도 더 가고 싶어 했고, 정해진 시간과 예산에 비해 찍어야 할 컷들은 항상 많았다. 다 찍지 못하면 일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새벽에 집합해서 다음 날 새벽이 되도록 집에 못 간 적도 많았다. 힘들다고 말하자, 나보다 훨씬 경험이 많은 누군가 충고를 했다. “영화는 원래 다 그래. 그래도 이정도면 쉬운 편인데, 넌 장편영화는 못하겠다.” 내가 현장에서 만났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