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vegan) 페미니즘이 뭐야?2019 페미니스트 ACTion! ③비건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 혐오와 차별을 멈추라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결집되어 거리에서도 울려퍼지는 시대, 지금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페미니스트들의 액션을 기록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2년 전, 정부가 가임기 여성의 지역별 분포도를 나타낸 대한민국 출산지도를 발표했을 때 많은 여성들이 국가에 의해 단지 번식/재생산을 위한 도구로 취급받았음에 분노했다. 우리의 존재는 ‘자궁’이 아니고 ‘유방’이 아니라고 외쳤다. 그런데, ‘암컷 젖소’의 현실은 어떠할까? 인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젖소의 재생산력과 그 몸을 착취하는 일은 정당화될 수 ..
한 경찰관이 ‘세상의 모든 언니’에게 묻다원도 작가의 는 ‘원도’라는 필명에 기대어 경찰관으로서 겪은 일들을 ‘언니’에게 전하는 편지다. 작가가 부르는 언니는 작가의 친언니나 특정 인물이 아니다. 학교에서 만난 언니, 사회에서 만난 언니, 경찰관 동기 언니 등 불특정한 언니 모두를 뜻한다. 우리에게도 살아오면서 삶의 고민과 아픔을 들어주던 언니들이 있지 않았던가. 이제는 우리가 언니가 되어줄 차례다. 일상을 버티려고 언니를 부르는 외침이 너무나도 절박해 그녀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 (언니에게 부치는 편지, 원도 지음, 영빈관, 2019) 는 경찰 업무를 수행하면서 겪은 일에 대해 느낀 작가의 감정과 생각을 전한다. 그녀의 편지에는 여러 사람이 등장한다. 산 사람, 죽은 사람, 남은 사람 이야기로 나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