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 몸 이야기⑬ 다름을 이해하기 서 있는 휠체어 장애여성 ▲ 휠체어에 앉아 있는 이미지, 평소 걸을 수 없다는 정보 하나만으로 가끔씩 서 있는 그녀의 모습을 대할 때마다 당황하곤 한다. 내가 활동하고 있는 단체의 활동가 중에는 중도장애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여성이 있다. 그녀는 스물세 살 때 사고로 척수장애를 갖게 되었다. (척수장애는 주로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척수손상을 입어 뇌와 신체 사이에 운동신경이나 감각신경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여 후천적으로 신체적인 기능에 중도장애를 갖게 된 것을 말한다.) 사고이후 몇 년이 지났고, 3년 전부터 직장생활을 다시 시작하면서는 전동스쿠터를 타고 출근해 사무실 안에서는 수동휠체어로 갈아타고 일을 한다. 잠잘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시간을 휠체어에 앉아 ..
10. 다양함이 아름답습니다 아이들이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건 중요하다. 사회적인 차별 속에는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배타적인 사고가 깔려있다. 차이를 존중한다고 해서 사회적 차별이 바로 해소될 수는 없겠지만, 분명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 이 공부를 위한 텍스트는 샐리 스미스의 (달리, 2003)에서 뽑았다. 6학년 원석이, 5학년인 세영이와 광진이의 의견을 사례로 다룰 것이다. 아이들이 쓴 글의 원문을 최대한 살렸다. 다음은 이 프로그램의 텍스트이다. ▲ 샐리 스미스의 (달리, 2003) 중에서 인용된 텍스트를 함께 읽고, 가장 먼저 글의 주제를 생각해 보게 했다. 주제를 파악하는 질문이 간혹 있는데, 내용 분석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