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까페 버스정류장] 17. 귀농을 꿈꾸는 당신에게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저자입니다. - www.ildaro.com 카페가 있는 함창은 상주시에 속한다. 상주시는 주력 사업 중 하나가 귀농인구 늘이기여서 귀농학교 운영에도 적극적이다. 그 덕에 나까지도, “귀농하여 농사대신 카페를 차린” 이야기로 강의를 한다. 그 인연으로 들리는 손님들도 있다. 어제도 카페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귀농했다는 부부가 다녀갔다. 그들은 아직 이삿짐도 다 풀지 못했지만 감자는 심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존재의 충족..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까페 버스정류장] 15. “행복하세요?”에 대한 나의 모범답안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저자입니다. - www.ildaro.com ▲ 까페 버스정류장. 마당에 조금씩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박계해 “행복하세요?” 모범 답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할 만큼 손님들에게 자주 받는 질문이다. 예, 아니오로 답할 수 없는 마음이어서 머뭇거리면 그들은 대개 ‘행복해 보여서요’라는 말을 덧붙여 그 질문은 자신의 느낌을 전한 것임을 알려준다. 나를, 나의 과거 행적(?)을 아는 사람인 경우에는 거의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