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페미니스트 투어’페미니스트 뉴욕에 가다③ 여성의 시각으로 작품 보기 (작성: 주연) 뉴욕의 필수 코스 중 하나.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된 아름다운 박물관 전경을 가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Metropolitan Museum of Art). 줄여서 ‘더 매트’(The MET)라고 불리는 이 박물관은 센트럴파크 안, 주소 상으로는 1000 5th 애비뉴(E82nd 스트리트)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 3대 박물관이자 미국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고, 또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박물관. 약 2백만 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17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하니 어마어마하게 큰 박물관임은 분명하다. (참고로 한국에서 가장 큰 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6개의 관으로 이루어져 ..
아주 평범한 OO [머리 짧은 여자, 조재] 한때 크게만 보였던 꼰대 스승에 대하여 휴대폰이 울린다. “관장님” 흠칫 놀라서 전화를 받았다. 번호는 왜 바꿨느냐, 오늘 뭐 하느냐 등등 안부를 물어왔다. 두 달 전, 이상한 연락도 많이 오고 번호도 꽤 오래 써서 겸사겸사 번호를 바꾼 참이었다. 휴대폰에 있던 연락처를 1/5 정도로 줄여, 앞으로 연락을 계속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만 번호가 바뀌었다고 문자를 보냈었다. 관장에게 바뀐 번호를 알려드리지 않았는데, 어찌 내 번호를 알아내 전화를 한 것이다. 어쨌든 요지는 단증과 관련된 엑셀 파일을 수정해 달라고 전화를 한 것이었다. 예전에 체육관에서 사범으로 일할 때, 협회의 유단자 목록을 엑셀 파일로 만들어 놨었다. 아마 손 봐야할 곳이 생긴 모양이었다. 마침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