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변화를 이야기한다 민주노총은 지난 달 12일 혁신대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은 정규직 조직노동자들의 이익을 실현하는 대변자로 전락’했고, ‘성폭력 문제는 민주노총의 인권의식과 성인지감수성 부재가 원인’이라는 등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성폭력사태와 재정, 인사비리 등으로 표출된 민주노총의 위기는 몇몇 간부들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민주노총은 성폭력 사건을 책임지고 지도부가 사퇴한 후, 새로운 임원을 선출하기 위해 4월 1일 오늘 선거를 실시합니다. 혁신의 책임을 지게 된다는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민주노총 상층과 산하 노동조합, 노조간부를 포괄한 일상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짚어보고자 합니다. 일상적인 사례를 통해 짚어보는 노동조합의 문화 이야기 하..
열 돌 맞은 대안교육전문지 ‘한국사회의 전체주의에 도전하고 틈새를 내는 시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올해 초 가 주최한 “변화의 길을 만드는 여성들” 강좌에서, 김경옥 편집주간은 ‘전체주의 교육에 저항하는 운동’으로서 대안교육운동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안교육전문지 (mindle.org)는 1999년 1월 우리 사회에 대안교육운동이 싹을 틔우던 시기에 창간한 격월간 잡지로, 올해 열 돌을 맞았다. 누구에게는 “잃어버린 10년”이겠지만, 그 10년 동안 한국사회에선 전체주의 문화와 틀에 박힌 교육시스템을 벗어나, 다른 꿈을 꾸고 대안을 찾아 샛길을 만드는 시도가 계속해서 이루어졌다. 이 실천과 시행착오의 역사를 함께해온 매체라는 점에서, 우리는 에 주목하게 된다. 대안교육운동 10년 역사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