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카트만두와 위성도시에서 ‘일하는 아동’을 만나다 (상편) 한 달 반 전인 2021년 12월 13일, 네팔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하였다. 72시간 전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서, 전세비행기 예약, 비자 받기 등 이전 여행과는 달리 준비해야 할 것이 유달리 많은 여정이었다. 가방은 마스크와 방역제품으로 가득 채웠다. ▲ 네팔의 어린이노동자들을 지원하는 단체 의 김요한 간사가 지난 12월 13일 네팔을 방문해 20여 일간 70명의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만나, 현지의 상황을 조사했다. 사진은 마스크 30개~50개, 소독젤 2개, 책 3-5권, 사탕과 비스킷이 든 방문 키트. ©바보들꽃 나는 이라는 단체에 소속되어, 2005년부터 네팔의 어린이노동자들에게 학교에 다닐 권리를 보장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희망의 언..
2022 대선 기획: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라⑤ 근로기준법 개정 “한 작품씩만 해요. 일하는 동안 회사에 종속되는 거죠. 예전에 용역제공계약서를 쓴 적이 있는데, ‘다른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었어요. ‘우리는 프리랜서가 아니구나’ 생각하게 됐죠.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데 프리할 수 있나요?” (영화∙드라마 미술스태프, 30대) 지난해 한국여성민우회는 프리랜서, 특수고용노동자, 플랫폼노동자 등 비정형노동을 하고 있는 여성들의 현실에 주목했다. 노동을 하고 있지만 근로기준법 상의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경험을 듣고, 대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이다. ▲ 민우회에서 제작한 여성 비정형노동자 인터뷰 시리즈 영상 중에서. (유튜브 채널: 한국여성민우회tv) 우리는 ‘제도 새로고침: 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