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사고 원전 30km 권외 이타테무라 지역의 3년 2013년 11월 17일, 일본 후쿠시마현 교육회관에서는 ‘이타테무라 방사능 에콜로지 연구회’(IISORA) 주최로 “원전 재해의 생명체, 사람, 지역 사회에 대한 영향과 극복의 길을 모색하다” 심포지엄이 열렸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부터 고선량 지역이 된 이타테무라를 조사하고 실태를 밝히는 자리였다. 다음은 환경저널리스트인 오자와 쇼지 씨의 기고문이다. 주택, 농지 제염으로도 안전해지지 않아 ▲ 이타테무라. 후쿠시마 1원전에서 30km 권외로, 사고 직후 피난 지시가 내려지지 않았지만, 방사능 오염으로 결국주민 전체가 피난했다. © 페민 IISORA(이타테무라 방사능 에콜로지 연구회)는 2011년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서 방사능에 ..
나는 초과근무 시급을 받을 수 있을까? 2014년 는 20대 여성들이 직접 쓰는 노동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습니다. www.ildaro.com 중소기업에서 파트타이머로 일한 지 1년 평소보다 훨씬 늦은 시간에 지하철역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 올랐다. 기분이 가라앉은 탓인지, 매끄럽게 움직이는 회색 계단들의 이미지가 오늘따라 유난히 선명하다. 연장근무를 2일 째 하고 있다. 나는 무엇 때문에 내가 이렇게 우울해졌는지 곰곰이 생각해본다. 나는 중소기업에서 인턴을 하고 있다. 정식 인턴이라기보다는 경력 증명서를 받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 정도다. 시급제로 받고 있고, 주 3일 근무를 하고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일하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