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대에 멸종된 단어, ‘안정’ 온라인 쇼핑몰에서 3년 ※ 2014년 는 20대 여성들이 직접 쓰는 노동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경험을 토대로 ‘일’의 조건과 의미, 가치를 둘러싼 청년여성들의 노동 담론을 만들어가는데 함께할 필자를 찾습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습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1. 대학시절 – 면접 그리고 졸업이었다 / 대학을 떠나기가 두려웠다 (기형도, 대학시절 중) 학교에 더 남아있을 수도 있었다. 흔히들 졸업을 유예하고 ‘취직 준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고, 나는 무던히도 그 준비를 위한 준비를 하지 않으려던 축이었다. 딱히 갈 만한 데도 생각나지 않았고 가고 싶은 곳도 없었다. 졸업을 미루자니 학교에 들어가는 돈이 ..
도시 재개발의 수단이 된 올림픽? 나가노 동계올림픽 사례가 주는 교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개최 시비가 일고 있는 일본의 상황을 전하는 의 7월 5일자 기사 “도쿄올림픽은 누구를 위한 것?”을 싣는다. 필자 이시자카 유지 씨는 나라여자대학 교수로 스포츠사회학을 전공하였으며 이라는 저서를 집필하였다.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이 남긴 부채 2020년 올림픽을 도쿄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되었을 때, 솔직히 말해 한숨이 나왔다. 지금 일본은 마음 편히 세계인의 축제를 맞이하게 되는 것을 기뻐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을 개최함으로써 그로 인해 앞으로 일어날 수도 있을 문제를 생각해보는 데에는 통상적인 올림픽대회 개최에 대한 논쟁과,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의 상황에 대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