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소수자를 위한 공간 ‘띵동’ 국내 최초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개소 12월 22일, 서울 성북구에 국내 최초로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가 개소했다. 센터의 이름은 ‘띵동’. ‘띵동’은 레즈비언 청소년들이 서로 레즈비언임을 확인할 때 즐겨 썼던 은어이며,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편하게 이곳의 벨을 누른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 ▲ 12월 22일,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 개소식. © 일다 ‘띵동’은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활동으로 당장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지원하는 일을 꼽고 있다. 이를 위해 매주 1회 저녁부터 새벽까지 정기적인 거리 상담을 진행하며 청소년들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 심리 치료 기관과 연계하여 청소년 성소..
애인이 여자라고 말할 수 없어 답답하지만… 영업 사원으로 버티기 ※ 2014년 는 20대 여성들이 직접 쓰는 노동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나는 스물여섯 살 평범하다고 자부하는 2년차 사회 초년생이다. 그리고 소수의 친한 친구들에게만 정체성을 오픈한 반(半) ‘벽장’(커밍아웃하지 않고 성 정체성을 숨기고 살아가는 것을 뜻함. 커밍아웃-Coming out 하는 것을 벽장 밖으로 나오는 것에 비유한 데서 유래함) 레즈비언이기도 하다. 수다쟁이라, 아직 서른 살도 채우지 못한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이야기해보고 싶다. 레즈비언이란 이유로 왕따를 당했던 학창 시절 중학생 때 첫사랑이 생겼다. 선생님에게 혼나러 교무실을 들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