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페미니즘’을 논하다 생존이 걸린 집밥의 미래와 에코페미니즘 한국의 집밥엔 미래가 없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한국의 집밥엔 미래가 없다. 왜냐하면 청년들에겐 집도, 밥상도 가닿을 수 없는 신기루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청년들은 최저임금을 받고 월세 방에 살면서 수입 농산물에 식품첨가물이 가득 담긴 가공식품으로 연명하고 있다. 이런 삶이 언제까지 지속가능할까? 우리는 먼저 우리에게 미래가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래가 없음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부디 희망도 품지말자.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은 거짓이다. 나 또한 희망을 이야기해왔고 현실을 부정하고자 했지만 결국 미래가 없음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특히 우리의 밥상엔 미래..
성매매 알선 이익의 절반, 건물주가 챙겨 장소 제공 행위는 성매매 산업의 강력한 연결고리 46세의 부부 A씨와 B씨는 작년 5월부터 경기도 포천시 신읍동에 있는 4층 건물에서 성매매 알선영업을 해왔다. 이들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는 업주이지만, 단속에 대비해 속칭 ‘바지사장’(사업자등록을 할 때 명의만 빌려주고 그 대가를 받는 사람)인 56세의 남성 C씨의 이름을 걸고 영업을 해왔다. 이처럼 업주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또 단속 이후에도 명의만 바꿔 다시 영업할 수 있기 때문에 ‘바지사장’을 둔다. ▲ 2014년 성매매 장소제공자 공동고발 지도. (노랑:안마시술소, 빨강:유흥주점, 파랑:집결지 총 87곳)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그리고 이 업소가 들어선 건물의 주인은 부부 관계인 D씨(남성,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