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이자 엄마인’ 이 여성에게 가족이란 무엇일까[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① 박제된 가족을 넘어 ※ 사랑과 안식의 상징인 가족, 그러나 한국 가정의 53.8%는 ‘폭력’가정입니다. 그럼에도 가정폭력은 ‘남의 일’, ‘감히 참견해서는 안 될 가정사’로 여겨집니다. 이제, 가정폭력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기획은 한국여성의전화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캠페인의 일환으로 연재됩니다. 이 기사의 필자 김홍미리 님은 한국여성의전화 회원입니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자행되는 끔찍한 일들 ▶ 한국여성의전화 ‘5월 가정폭력 없는 평화의 달’ 캠페인 중에서 2016년 4월 5일, 나는 열아홉 살 때부터 지속된 형부의 성폭력으로 아이를 출산한 여성이 그 아이를 살해했다는 기사를 접했..
석사학위보다 무거운 내 11kg④ 몸의 존재방식 ※ 2016년 는 새로운 페미니즘 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젊은 여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청년여성들의 기록을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세상에, 왜 이렇게 살이 쪘어!” 요즘 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자. 매일 아침 9시 30분쯤 일어난다.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는 약 한 시간 반씩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한 시간씩 자전거를 탄다.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한 뒤 역시 한 시간 정도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프랑스어 학원에서 두 시간을 공부하며, 이후 다시 한 시간 정도 복습을 하고 돌아와 저녁을 먹는 걸로 하루 일과를 마감한다. 화요일과 목요일 아침에는 다이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