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를 ‘소비’할뿐 인종주의는 깨지 않잖아요흑인여성 네트워크 ‘쏘울 시스터즈’ 시에나 데이비스 인터뷰(상) [하리타의 월경越境 만남] 독일에 거주하며 기록 활동을 하고 있는 하리타님이 젠더와 섹슈얼리티, 출신 국가와 인종, 종교와 계층 등 사회의 ‘경계’를 넘고 해체하는 여성들과 만나 묻고 답한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비욘세 나잇’에 퀴어클럽이 흑인여성 입장을 거부해? 베를린에서 노이퀄른 지구에는 슈부츠(SchwuZ)라는 크고 유명한 게이클럽이 있다. 1977년 설립된 동명의 인권운동센터를 전신으로 하는 이 공간은 베를린 퀴어 커뮤니티의 활기와 자본력을 대표한다. 운영 규정이나 직원 교육을 통해 젠더 및 인종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에 반대한다는 가치를 내세워 오기도 했다. 그런데 ..
이윤택 구속은 시작일뿐, 연극계가 변화하고 있다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미투가 폭로한 침묵의 카르텔’ 포럼 개최 3월 23일 밤, 다수의 여성단원에 대한 성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던 연희단거리패 전 예술감독 이윤택씨가 구속됐다. 다음 날인 24일,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은 이윤택 구속을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연극 환경의 변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성명 ‘이윤택 구속을 환영한다’ (facebook.com/theaterwithyou)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은 이윤택 사건을 비롯하여 연극계 성폭력을 폭로하는 미투(#MeToo)가 연달아 발표된 후, 피해자들을 지지하면서 연극계 내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백여 명이 넘는 연극인들이 모여 밤샘 토론을 했던 지난 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