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더 많은 여성정치인이 필요하다‘개헌과 여성대표성, 젠더정치의 동학’ 심포지엄 참관기 며칠 전,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도 즐겨봤다고 하는 정치 드라마 (House of cards)의 마지막 시즌의 트레일러가 공개되자 팬들은 환호했다. 주인공 프랭크 언더우드를 연기했던 케빈 스페이시가 미투(#MeToo)로 성폭력 사건이 폭로되면서 시리즈에서 쫓겨난 후, 클레어 언더우드 역의 로빈 라이트가 시리즈를 이끌어 갈 주인공으로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트레일러가 나왔기 때문이다. (※케빈 스페이시가 1986년, 당시 14살이었던 배우 안소니 랩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다. 이후 약 15명의 피해자가 잇달아 그의 성폭력을 폭로했다.) 원래는 프랭크의 부인이자 2인자로 자리하고 있던 클레어가 (프랭크..
피해자를 침묵시켜온 성폭력 가해자의 ‘역고소’[성폭력 무고 다시 보기] 사회적 통념과 경찰의 수사 원칙 ※ 사회 각 영역으로 번져가는 미투(MeToo) 운동을 통해, 우리 사회가 성폭력을 방관하고 조장하면서 피해자를 고립시켜왔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는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함께, 성폭력 피해자들을 침묵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성폭력 무고’에 관한 문제를 4편의 기사를 통해 다룹니다. 첫번째는 공정한 수사에 관한 내용으로, 필자 허민숙씨는 여성학자이자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무고, 명예훼손으로 역고소하는 성폭력 가해자들 성폭력 역고소란, 성폭력 가해자가 피소된 이후에 피해자를 ‘무고’(誣告, 허위 사실을 신고하는 죄)로 고소하는 것, 또는 성폭력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