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대체교사’의 존재를 알고 있나요?[기록되어야 할 노동] 육아종합지원센터 대체교사 현소 씨를 만나다 ※ 는 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은 여성노동자들의 ‘일’을 이야기하는 인터뷰를 싣습니다. “기록되어야 할 노동”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현소 씨를 내게 소개해준 분은 그이가 어린이집 대체교사라고 알려줬다. ‘대체교사’라. 낯선 명칭이었다. 인터뷰 자리에 나온 현소 씨(가명)에게 첫 질문을 했다. “대체교사가 뭔가요?” 어린이집 교사들이 병가, 교육, 경조사, 연차 등으로 인해 업무 공백이 생기면 시(구군)에서 임시로 교사를 파견해주는 제도가 있다. 이때 배치되는 선생님들을 대체교사라 부른다. 지금은 대체교사로 일하고 있..
혼인·혈연 아닌 ‘사회적 가족’의 파트너십 인정하라서울시의회, 사회적 가족 지원을 위한 정책 토론회서 제기된 이슈 올해 발표된 ‘가족 다양성에 대한 국민여론조사’(여성가족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실시)에 따르면, ‘혼인·혈연에 무관하게 생계와 주거를 공유할 경우, 가족으로 인정한다’고 답하는 사람이 66.3%나 됐다. 그만큼 이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는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가족 다양성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중, ‘생계와 주거를 공유할 경우 가족으로 인정한다’고 답한 사람이 66.3%를 차지한다. 젊은 층 중심으로 법률혼 이외의 가족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성가족부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2019) 서울시 기준, 1인 가구는 30%를 돌파했다. 혼인 관계로 진입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