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간 오해 전문가들”이 무용극을 통해 전달하는 것여성 다국적 안무 트리오 ‘타초틴타’ 인터뷰 [하리타의 월경越境 만남] 독일에 거주하며 기록 활동을 하고 있는 하리타님이 젠더와 섹슈얼리티, 출신 국가와 인종, 종교와 계층 등 사회의 경계를 넘고 해체하는 여성들과 만나 묻고 답한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어느 날, 매일 지나는 소극장 앞에 새로운 포스터가 붙은 것을 발견했다. 한 검은 머리 여자가 머리 위에서 쏟아지는 쌀을 맞고 있는 사진에 “Cultural Drag”라는 타이틀이 써 있었다. ‘이 공연장에서 드랙쇼도 하나?’ 의아하고 궁금한 마음에, 당장 티켓을 예매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나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객석에 앉았고, 여성 다국적 안무 트리오 타초틴타(Tacho Ti..
노동자의 ‘다른 이미지’, ‘새로운 서사’를 쓴다는 것 기록노동자 희정 인터뷰 기자단은 7월, 한국여성노동자회에서 진행하는 “페미니스트, 노동을 말하다” 기획을 통해 만났다. 각자의 위치와 상황 속에서 ‘일’하며 보고 들었던 경험을 토대로, 우리 사회에서 ‘노동’을 이야기할 때 배제되는 사람들이 누구이며 삭제되는 관점이 무엇인지 묻고 논의했다. 그리고 우리의 문제의식을 함께 풀어낼 수 있는 여성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듣고 기록했다. “일-돌봄-연대에 관한 청년여성들의 질문”은 그렇게 탄생한 여덟 편의 기사이다. [한국여성노동자회 “페미니스트, 노동을 말하다” 기자단] 기록노동자 희정 님의 페이스북 이미지 SNS에서 스치듯 본 사진에 눈길이 머물렀던 것은 어딘지 익숙한 장면이기 때문이었다. 이내 떠올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