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삶의 조력자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20) 이제, 문경에서 II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진정한 삶의 조력자, 건축가 박 선생님 ⓒ 이두나 “길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면 진정한 삶의 세계로 들어가지 못한다”-두리에게 대구에서 오신 박 선생님께서 시골생활을 시작하려는 나에게 메모를 남겨주셨다. 건축가인 선생님이 한 주에 한 번씩 문경에 오셔서 우리 부부의 카페 인테리어 조언을 해주신지 벌써 한 달 여가 되었다. 우리가 하는 일과 만드는 것, 생활하는 것이 ‘우리다운’ 것인지 아닌지가 선생님의 기준이었다. 2..
이제, 셋이서사사의 점심(點心) 그림 연재를 마치며 ※ 경남 함양살이를 시작하며 좌충우돌, 생생멸멸(生生滅滅) 사는 이야기를 스케치해보기도 하고 소소한 단상의 이미지를 내어 본 “사사의 점심(點心)” 연재를 마무리합니다. ▶ [이제, 셋이서] ⓒ사사 경남 함양으로 귀촌한 것이 2014년 2월이었으니, 2년이 지났다. 그간에 굵직한 일들이 촘촘하다. 촌집으로 이사를 하고 시골생활에 익숙해지기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낼 때, 연애와 결혼과 이사와 출산이라는 인생 대 사건을 연달아 겪었다. 정신없이 2년이 지나갔다. 그런 와중에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포인트들을 콕콕 찍어두었다가 그림으로 쓱쓱 그려서 2주에 한번씩 에 건네는 일은 꽤나 숨 가쁜 것이었다. 마감일이 부담되었지만 그림이 쌓일수록 그 즐거움도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