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승찬이, 민규, 현지, 수빈이와 중 “무엇에 주목합니까?”를 공부했다. 우리는 문제를 풀어나갈 때 모든 것에 집중할 수는 없다. 여러 가지 요소 중 한 가지에 주목하면서 풀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문제해결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것들 가운데 어떤 것에 주목할 것인지, 또 그것을 토대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를 아이들과 연습을 해보고 있다. 당신은 무엇에 주목합니까? 우선, 중요한 사항들을 고르는 연습을 먼저 몇 차례 해보았다. 그 중 라는 질문에, 아이들은 여러 가지 중요한 점들을 발표했다. 케이크를 사야 하는가? 친구를 몇 명 초대할까? 파티음식이 아이들 입맛에 잘 맞는지. 집에서 화려하게 할지, 음식점에서 그냥 할지. 초대한 친구의 성격이 착..
문제는 아이가 아니다 상빈이 어머니의 소개로, 올해 7살인 아이와 그의 어머니를 만났다. 친하게 지내는 이웃인데, 아이를 한번 봐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뭐라 분명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아주 조금 다른 것 같다고. 나는 기꺼이 그러겠다고 했고, 지난 주 어느 날 아이와 어머니를 만났다. 우선, 아주 간단한 창의성 테스트를 하나 해보았다. 구성적인 표현력은 부족했지만, 자기 그림에 대해 설명은 잘 했다. 나와 몇 마디 말을 나누었을 뿐이지만, 금방 붙임성 있게 친근한 표정과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보아, 명랑하고 사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추측도 할 수 있었다. 또 주변에 호기심도 보이고 의사표현도 분명하게 잘할 줄 아는 아이였다. 아이에게서 지적인 문제나 정서적인 문제는 발견할 수 없었다.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