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 민채 “Qui a tué grand-maman” 블럭(bluc)님은 음악평론가이자 음악웹진 웨이브(weiv)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선동을 자제하라? 여러모로 살기 힘든 시기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런 저런 공방이 벌어지면서, 세월호 참사는 각자의 마음 속에 파편이 되어 부유하고 있는 듯하다. 세월호 참사가 낳은 비극은 단순히 그 사건 자체만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KBS 파업과 광화문에서의 집회 등 크고 작은 규모로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 누군가는 이러한 상황을 두고 소음을 키우는 일, 혹은 사회를 흐리는 행동이라고 비난하지만, 소수의 비리와 부정부패 아래 가만히 있을수록 당하는 건 다수의 사람들이다. ▲ 사회 저항적인 가사로 세계적인 주목과 사랑을 ..
사랑은 어디 있지?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 블랙 아이드 피스 “Where Is The Love?” 블럭(bluc)님은 음악평론가이자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만약 너만을 사랑하며 살아간다면…” ▲ 미국의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 미국의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의 히트곡 중 하나인 “Where Is The Love?”는 2003년 영미권 전역에서 1위를 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높은 판매량을 보인 것은 물론, 블랙 아이드 피스는 이 곡으로 그래미 시상식 중 두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본격적인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된 시작점이었다. 블랙 아이드 피스는 힙합에 댄스음악이나 팝음악의 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