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위로의 노래 김창완밴드의 “노란 리본” 블럭(bluc)님은 음악평론가이자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세월호 침몰 참사로 나라 전체의 감정이 슬픔으로 채워져 있다. 그런 와중에 이 사건을 통해 드러난 사회 곳곳의 문제점들이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 국가 재난구조의 사유화, 직업의식의 문제, 정부의 잘못된 대응과 시스템의 미비 등. 어떤 사람들은 슬픔이나 분노의 감정을 강요하고, 어떤 언론은 말도 안되는 기사들을 내보내며 지금 상황을 더 어지럽게 만든다. 심지어는 정부와 기업까지도 말이다. 특히 이번 사태에서 일부 언론의 폭력적인 모습이 드러났고, 권위주의적 정부가 갖는 폐해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인간에 대한 존중과 배려, 세심한 접근이 필요한 ..
큰 파장을 일으킨 흑인뮤지션의 ‘커밍아웃’ 프랭크 오션 “Bad Religion” 블럭(bluc)님은 음악평론가이자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흑인 음악에서 금기시되어온 ‘동성애’ 이슈 © 미국의 알앤비 싱어 프랭크 오션(Frank Ocean) 흑인 음악 커뮤니티에서 동성애는 일종의 금기인 동시에 비난과 거부, 편견의 대상이었다. 최근 몇 년 사이 이에 대한 균열과 반발의 움직임이 생겼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성애 이슈는 흑인음악 안에서 쉽게 꺼내지 못하는 화두였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흑인 음악 커뮤니티에서 동성애 비하 혹은 차별에 관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한가운데에는 알앤비 싱어 프랭크 오션(Frank Ocean)이 있다. 그렇다면 흑인 음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