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 대처하는 자세와 페미니즘의 관계는? ‘연애’라는 전형적인 각본을 벗어나 ※ 글을 쓰고 인터뷰를 한다. 주로 음악에 관한 글을 쓰고, 가끔 영화 이야기도 한다. [weiv]를 포함한 몇 웹진에서 일하고 있다. -필자 블럭(박준우) 소개 지금까지 에 ‘한 곡 들여다보기’라는 기획을 가지고 격주로 글을 연재해왔지만, 사실 매번 소재를 찾아서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제껏 소개했던 음악 외에도, 여성주의 감수성을 가지고 있거나 사회적인 의미를 담은 곡들은 더 있었다. ▲ 노 다웃(No Doubt)의 보컬 그웬 스테파니(Gwen Stefani) 펫 샵 보이즈(Pet Shop Boys)의 곡 중에도 그런 곡이 몇 있다. 펫 샵 보이즈는 영국의 2인조 전자음악/신스팝 듀오이며, 1981년에 결성되어 ..
외롭지 않게, 서로 힘을 모으자! 데미 로바토 “Really Don't Care” - 필자 블럭(bluc)님은 음악평론가이자 음악웹진 “웨이브”(weiv)의 운영진입니다. [편집자 주] ▲ 미국의 팝 가수 데미 로바토(Demi Lovato) ‘힘 모으기’는 영어 단어인 임파워링(empowering)이라는 말로 더 많이 쓰이곤 한다. ‘임파워링’이라는 단어는 경영학을 포함하여 여러 곳에서 쓰이고 있지만, 저마다 다른 의미를 지닌다. 물론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힘 모으기’란, 강요에 가깝거나 내셔널리즘을 동반한 ‘단결’과는 의미가 다르다. 여성주의에서 말하는 힘 모으기는 가부장적 형태로 사람들을 모아 소속감과 특정한 정신을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나와 같은 사람들이 외롭지 않게 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