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흔한 폭력과 더 두려운 폭력[최하란의 No Woman No Cry] 두 가지 주요 공격 유형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전체기사 공격자는 아는 사람일 수도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는 사람일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가정, 학교, 군대, 직장 내 폭력이 대표적이다. 강간도 77.7퍼센트가 아는 사람이 저지른다.(2016 전국 성폭력 실태조사, 여성가족부) 그리고 위계를 이용하는 폭력이 더 흔하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폭력도 있지만, 훨씬 드물다. 우리는 셀프 디펜스 수업을 위해 공격 유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다루고 있다..
‘보호자’라는 이름으로 겪는 병원생활비혼여성의 가족간병 경험을 듣다⑥ 권모 ※ 고령화와 비혼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많은 비혼여성들이 부모나 조부모, 형제를 간병하고 있지만 그 경험은 사회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채 개인의 영역에 머물고 있습니다. 는 가족을 간병했거나 간병 중에 있는 비혼여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발굴하여 공유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연재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전체기사 갑자기 나한테도 닥친 일 “등산용 지팡이라도 좀 찾아와 봐.”앉지도 눕지도 못한 엄마가 힘이라곤 없는 목소리로 날 불러놓고 겨우 말했다. 식구들이 아침밥을 건너뛰면 큰일이라도 나는 줄 아는 엄마가 일곱 시가 훌쩍 넘은 시각에 이부자리에서 말씀하신다는 것부터가 겁나는 일이었다.“내 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