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이 잦아들자 코로나가 찾아왔다 ※ 코로나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지금 그리고 코로나 이후, 이들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라며 기획하였습니다. [편집자 주] http://ildaro.com 일다 여성주의 저널, 페미니스트 저널, 페미니즘, 대안미디어, 페미니즘 언론, 언론비평, 여성인권운동 정보 제공. www.ildaro.com 자기소개를 직업으로 대신하는 사회에서 나는 그냥 아기 엄마이다. 결혼 2년 만에 다니던 회사의 부서가 사라지면서 강제백수가 되었다. 아기 없는 기혼여성으로 본 면접에서는 남편 믿고 쉬는 사람, 곧 임신해서 혜택만 챙기고 퇴사할 사람이라는 피드백을 받으며 번번이 탈락했다. 취직하면 3년 이상은 임신하지 않을 계획이었지만 아무도..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보낸 ‘재난경보 문자’들 탈가정 청소년 성소수자들과 함께한 2020년 ※ 코로나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지금 그리고 코로나 이후, 이들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라며 기획하였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 활동가 아델 이야기 새해가 되어 야심차게 새로운 다이어리를 폈지만 아직 특별히 간 곳도, 만난 사람도 없기에 딱히 쓸 말을 찾지 못하는 1월이 지나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어 몇 주간 재택근무를 하면서, 갑자기 아무 데도 안 나가는 사람과 하루종일 함께 있게 된 고양이님은 어쩐지 피곤해하는 것 같다. ‘줌’이라는 화상채팅 프로그램을 처음 다운받을 때 느꼈던 생소함과 낯섦은, 원격으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