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간병인’ 강도영 사건이 남긴 숙제를 풀자
홀로 돌봄을 감당하는 이들의 현실을 바꾸기 위한 논의 장 열려 남은 인생은요? 미국에서 출판된 한국계 미국 이민자인 저자 성sung의 첫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아동기에 한국을 떠난 저자는 현재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이다. 이민 가정 www.aladin.co.kr 지난 여름 알려진 청년 간병인 강도영 씨의 사건은 돌봄에 관한 한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비극적인 일이었다. ‘에너지 넘치는’, ‘미래가 창창한’ 등의 말과 어울린다고 여겨지는 22살의 청년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홀로 돌보다, 아버지의 죽음을 방치한 사람이 되고 말았다. 이 죽음에 대해 법원은 강도영 씨에게 책임을 묻고, 존속살해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처음에는 아버지를 굶겨 사망에 이르게 한 ..
저널리즘 새지평
2021. 12. 30.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