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서 ‘트랜스 여성 난민’으로 산다는 것 이란 출신 난민운동가(하) 독일에서 살고 있는 난민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베를린의 정치그룹 국제여성공간(IWSPACE, International Women Space)이 제작한 에 수록된 내용으로, 이주여성과 난민여성으로 구성된 팀이 다른 난민여성들을 인터뷰하여 1인칭 에세이로 재구성한 것이며 하리타님이 번역, 해제를 달아 소개합니다. “They cannot find me in their minds”라는 제목의 글 속 화자는 이란 출신의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독일에서 난민의 권리를 주장하며 급진적인 운동을 펼친 인물입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원문을 재구성하였으며,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
여성들의 ‘가슴해방물결여행 출렁출렁~’을 따라가다폭염에도 노브라는 권하지 않는 사회에서 “보지!!” “찌찌!!” “뭐!” 너나 할 것 없이 앞 다퉈 소리치는 이 단어들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안에 울려 퍼졌다. “찌찌가 먼저였어요!!” “아니에요, 보지 보지!” 시끌벅적한 이 광경은, 지난 5월 페이스북 코리아 본사 앞에서 “우리는 음란물이 아니다” 라고 외치며 상의 탈의 시위를 벌였던 불꽃페미액션이 주최한 의 한 장면이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여름의 끝자락인 8월 26일 일요일 아침 서울여성플라자 앞, 가슴해방물결여행에 참여하는 여성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초면인 사람들도 있었지만 너나 할 것 없이 짐을 같이 나르고 차례차례 버스에 탔다. 여행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하는 사연인 ‘지금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