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세상 속에서 터져 나오는 기쁨 생명의 명랑성② ※ , 을 집필한 김혜련 작가의 새 연재가 시작됩니다. 여자가 쓰는 일상의 이야기, 삶의 근원적 의미를 찾는 여정과 깨달음, 즐거움에 대한 칼럼입니다. _ 페미니스트 저널 1. 새벽부터 소리가 온다. “쯔빗 쯔빗 쯔빗” 박새 소리, “봉봉봉 봉 봉봉봉” 후투티 소리, “찌익 찌이익 찍” 직박구리 소리. 알락할미새와 딱새, 참새… 작은 새들이 포르르 포르르 서로 위로 날았다 아래로 날았다 곡예를 한다. ▶ 딱새 새끼들. 현관 마루 위에 알 여섯 개를 낳아 부화된 새끼들이다. ⓒ김혜련 봄은 온통 소란스럽다. 생명들의 소리. 새들은 짝짓기를 위해 새벽부터 한 해 중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짝을 만난 암수는 집을 짓기 시작한다. 현관 마루 쪽 윗부분에 딱..
경험으로 말하다/여자가 쓰는 집과 밥 이야기
2017. 4. 1.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