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오줌은 폐기물이 아니라 자원 이경신의 도서관 나들이(30) 수세식화장실, 이대로 괜찮은가? 이경신 “인분을 퇴비로 만든다는 것은 바로 겸손의 실천이고, 겸손은 우리의 영혼을 강하게 만든다.”(조셉 젠킨스, 똥살리기 땅살리기, 제 4장 똥무덤) 도시인에게 수세식 화장실은 필수인가? 아파트촌인 우리 동네만 해도 집 안에서나 집 밖에서나 용변은 수세식 화장실에서 해결하는 것이 당연하다. 양변기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있어도, 예전의 재래식 화장실은 찾아볼 수 없다. 공공시설의 공중화장실 조차 수세식이다.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화장실만이 예외다. 내 기억을 더듬어 보면, 과거 우리 집에는 재래식 화장실과 수세식 화장실이 모두 있었다. 하지만 나는 재래식 화장실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이때부터 나는 도시인답게,..
동성애자인권연대 등 29개 단체, '바성연' 광고 규탄 기자회견 박희정 ‘바른 성문화를 위한 국민연합(이하 바성연)’과 ‘참교육 어머니 전국모임’이 조선일보에 게재한 동성애혐오 광고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뜨겁다. 지난 6일 11시 보신각에서는 종교계, 청소년, 성소수자, 보건의료인, HIV/AIDS 감염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번 광고 게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 한국레즈비언상담소, 동성애자인권연대,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 등 29개 단체들은 광고를 게재한 ‘바성연’ 등을 향해 “동성애 혐오 선동을 당장 중단하고, 이번 일로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당한 동성애자와 HIV/AIDS감염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광고를 실은 일간지도 혐오조장에 일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