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의 작가 권경희, 임동순을 만나다 “농사를 책으로 배운 두 여자와 외모보다 성격 좋은 걸로 승부하는 노란 고양이 한 마리가 농촌으로 이사를 와서 겪는 소소한 일상에 관한 기록.” 새롭게 에서 연재를 시작하게 된 만화 의 소갯글부터 심상치 않다. 귀농 결심 ‘한달’ 만에 도시의 삶을 박차고 시골로 내려간 씩씩한 두 여자사람 권경희(40)씨와 임동순(36)씨, 그리고 서울 거리 출신의 암고양이 캬라멜이 전하는 시골이야기는 시종일관 유쾌하고 따뜻한 웃음이 가득하다. 도움이 절실했지만 도움을 주는 사람을 찾기는 힘들었던 귀농생활은 “맨 땅에 헤딩”의 연속이었다. 스스로의 역사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또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재를 시작했다는 동순씨와 경희씨. 충..
연재는 외면하기, 직면하기, 비교하기, 수용하기, 강점 찾기, 표현하기 등 장애여성이 자신의 몸에 반응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타자화된 장애여성의 이미지를 뛰어넘어, 우리 자신의 언어를 통해 장애여성의 삶을 재구성하려는 데 의의가 있다. – 편집자 주 문득 몸에 갇히다? 한 유명인이 TV에서 “자연스럽게 거리를 돌아다니는 기분이 궁금하다”고 말한다. “음, 나도 궁금하네...”하며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거리를 걸을 때, 남의 시선이 신경이 쓰이는 것은 나와 비슷한가 보다. 다른 점은 그녀는 너무 ‘예뻐서’일 것이고, 나는 '장애' 때문이라는 게다. 그런데 요즘 내 느낌은 좀 다른데, 누가 실제로 쳐다보지 않고, 누가 쳐다본다는 느낌을 받지도 않는다. 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