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한 ‘시간강사’의 자살이 고발한 비정규교수의 현실② 1000일 미사가 있고 며칠 후, 나는 다시 농성장을 찾았다. 마침 월례회의가 진행 중이었다. 회의에 참석한 대여섯 명이 2인용 텐트에 몸을 웅크리고 무릎을 맞댄 채 일정을 논의하고 있었다.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을 소개받았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서울대 대학생 사람연대 등 단체도 있고 개인자격 참가자도 있다. 이들은 현재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한 교육기관과 여러 대학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도 1인 시위 장소와 일정을 점검하고 있었다.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 농성장을 찾는 학생들 참가자 중에는 학생이 많았다. 100여명이 참석한 지난 미사에도 학생들이 반수를 이루었다. 왜 학생들이 시간강사 문제에 관심을 갖는 걸까. 1인 시위..
*을 통해 정인진 선생님이 지난 7년간 직접 만들어 가르치고 있는 어린이 창의성, 철학 프로그램을 상세히 소개하여, 독자들이 직접 활용해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입니다. - 편집자 주 (※ 아이들의 이름은 가명입니다.) 7. 어린이의 사행심을 부추기는 게임기 학교 앞 문구점이나 동네 마트에는 어린이를 위한 게임기들이 많다. 그 게임기들 가운데 ‘카지노 게임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몇 년 전의 일이다. 오늘은 이 게임기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한다. 이런 카지노 게임기가 아이들의 사행심을 키우지는 않는지 우려하는 마음에서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공부를 위해서는 6학년인 해빈, 찬이, 형진, 원석이의 사례를 소개할 것이다. 위 글은 오늘 공부의 텍스트이다. 이 텍스트는 몇 해 전 TV 뉴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