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사람들의 특별한 사회연대의식 -일다는 라오스의 문화, 생태, 정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여행기를 연재합니다. 필자 이영란님은 라오스를 고향처럼 생각할 정도로 특별한 인연이 있는 분으로, 의 저자입니다. 나는 왜 라오스에 꽂힌 걸까? 자연이 아름다워서, 문화유산이 풍부해서? 맞다. 그러나 라오스를 여행한 사람이라면 마치 입을 맞춘 듯이 하는 말, 사람들이 좋아서, 소박하고 착한 사람들이 많아서라는 답에 나 역시 고개를 더 끄덕인다. 천진한 어린이들의 모습, 욕심 없는 어른들의 미소, 잠시라도 라오스 사람들을 보기라도 한다면 모두 이에 동의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모두의 공감에 대해 좀 선명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을까? 직접 보지 못한,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런 말은 전혀 감이 안 잡히는, 외려..
여성농민의 지위가 곧 평등사회의 잣대 -일다는 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사회적으로 묻혀져 있던 여성농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필자 김형주님은 경기도 여주에서 논농사 짓는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여주군 여성농민회 사무국장과 경기여주여성농업인센터 방과후공부방 별님반 교사로 일해왔으며, 현재는 건강이 좋지 않아 활동을 쉬고 있습니다. 몸이 아프면서 ‘더 이상 내일을 꿈꾸지 못하고 사회 속에서 할 일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 제일 슬펐다는 김형주씨는, 그러나 “혼자만 꾸는 꿈이 아니라면 계속 꿈꾸는 것이 가능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며, 가부장적 농촌사회 속 여성의 삶에 대한 글을 기고해주셨습니다. www.ildaro.com 환갑 여성농민의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