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은 개인의 문제 아니다” 日 ‘반(反)빈곤 운동 네트워크’ 활동가로부터 듣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조이여울 2005년과 2007년 기타큐슈 시에만 두 차례에 걸쳐 아사사건이 일어났다. 세계 2위의 경제력을 가진 부자나라에서 굶어 죽는 사람이 연이어 발생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인 일이었다. 일본사회도 더 이상 빈곤이 제3세계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이에 따라 빈곤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자는 반(反)빈곤 운동이 힘을 얻고 있다. 일본의 ‘반(反)빈곤 운동 네트워크’ 활동가이자 의 기자이기도 한 아카이시 치에코씨를 6일 만나, 반(反)빈곤 운동의 현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아카이시씨는 특히 노동시장과 복지정책의 연관성을 강조했는데, ‘근로빈곤’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한..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고 있다’ 레즈비언으로 살아가는 인생의 선배들과 만나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이순이 [일다는 장년층 레즈비언들의 삶과 진솔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그루터기’ 회원들의 글을 격주로 연재합니다. ‘그루터기’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35세 이상 여성이반모임입니다. –편집자 주] 솔직하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다음 달이면 ‘그루터기’에 들어온 지 딱 1년이 된다. 그 1년 사이에 내 삶은 참으로 많이 변했다. 파트너와 나, 늘 둘이서만 지내던 우리가 다른 레즈비언들을 처음으로 만나고,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노동을 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고, 많이 웃고,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면서 진짜 ‘그루터기’ 회원이 되었다. 그루터기가 무슨 뜻인지 한번 검색을 해봤다. 1) 풀이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