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하는 집에서 생산하는 집으로 착한 에너지를 만드는 사람 최복인, 허윤석씨 [여성주의 저널 일다] 조이여울 제주 조천읍 선흘리, 에너지 자립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실험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가족이 있다. 찾아가보았더니 여러 작물을 심어놓은 밭 사이에 허름한 집 한 채가 놓여있고 그 앞에는 창고가 있었다. 제주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창고건물이지만, 그 안에서는 창조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주위엔 합판과 기자재들이 널려있어서, 공사를 끝내지 못한 현장 같다는 느낌이 드는 이곳. 바로 최복인(38)씨, 허윤석(44)씨 부부와 세 아이들 성학, 란, 경의 삶의 터전이다. 먹고 없애기만 할 게 아니라, 만들어내며 살아보자 다섯 사람은 2월,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집”이라고 부르는 원래 살던 집..
‘일본군위안부’ 결의는 보통사람들의 힘 구미 의회의 결의에 이은 간사이 포럼 [여성주의 저널 일다] 야마모토 유 구미 의회 등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는 결의가 채택된 것에 이어, 일본에서는 “이제는 진정한 해결을!” 하자는 내용의 간사이 포럼이 지난 달 10일 오사카 시내에서 열렸다. 전후 63년이 지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 염려되는 가운데, 일본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각국의 결의안 채택에 전력을 다해온 해외 활동가들은 행사장으로 걸음을 옮긴 6백 여명의 참가자들에게 일본에서도 이 같은 노력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제는 진정한 해결을!” 위해 각국에서 모여 ▲ “이제 여러분에게 달렸다”며 ‘일본군 위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