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드 여성후보와 ‘명단 밖’ 여성뮤지션들 여전히 아쉬운 그래미의 후보 리스트 ※ 메인스트림 팝 음악과 페미니즘 사이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우리 일상과 대중문화 속에서 페미니즘을 드러내고 실천으로 이을 가능성까지 찾아보고자 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어김없이 올해도 그래미 시상식(Grammy Award,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가 1년간의 우수한 레코드와 앨범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 후보가 발표되었다. 1959년 1회 시상식을 한 이래 이번에 61회를 맞는 그래미 시상식은 후보 선정에 있어서 보수적인 태도와 인종차별, 성차별적인 경향, 그리고 애매한 선정 기준으로 매번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긴 시간 음반업계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다...
“모든 사람은 수영복을 입을 수 있는 몸이야”연말연시를 조금 더 즐겁게 해줄 영화 ※ 기사에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화장 안 한 얼굴과 노브라로 다니는 게 일상이 된 나에게 아직도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일이 있다면, 그건 바로 내 몸을 바라보는 일이다. ‘살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몸이 움츠려 들고, 먹는 거나 옷 입는 것에 바짝 신경이 쓰인다. ‘내 몸을 해치는 다이어트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뒤로 무리한 다이어트는 그만뒀지만 여전히 스트레스가 쌓이는 걸 막을 순 없다. 이런 나의 상태에 대해 누군가를, 특히 엄마를 탓하고 싶진 않지만 내가 나의 몸을 싫어하게 된 큰 원인 중 하나를 엄마가 제공한 것은 사실이다. 어렸을 때 꽤 왜소했던 난 사춘기를 지나면서 급격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