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되어가는 ‘이반공동체의 꿈’ 그루터기 회원들과 공동체 주말농장을 시작하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오순이 [일다는 장년층 레즈비언들의 삶과 진솔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그루터기’ 회원들의 글을 연재합니다. ‘그루터기’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35세 이상 여성이반모임입니다. –편집자 주] ‘공동체를 이루어 살자’ 말이 씨가 되다 ▲ "For the Woman's House" Faith Ringgold, 1971그루터기는 1997년부터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주로 식사를 같이하면서 한달 간 근황을 살피고 정기적으로 봄과 가을산행을 통해 회원들 간 순수친목을 다지는 모임으로 운영되어왔다. 어느 날부터인가 사람들 입에서 ‘공동체를 이루어 살자’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렸다. 어떤 공동체를 이루고 살자는 얘긴가? ..
개들은 ‘개’라는 하나의 종으로 규정할 수 없이 견종마다 다양한 특성이 있다. 물론 같은 견종 내에도 개별마다 개성이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자연환경적 요인, 인간과 맺는 관계의 내용에 따라서 갖게 된 공통기질을 보인다. 그러나 반려견을 선택할 때, 각기 다른 견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사전지식 없이 입양을 했다가 낭패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려견 선택, 견종의 특성 고려해야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는 “3대 지랄견(犬)”이라는 게 있다. 비글, 코커스패니얼, 미니어처 슈나우저다. 이들에게 있어서 목청껏 소리를 지르고, 이불을 화장실로 만드는 건 애교에 속한다. 기운차게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며 문짝과 가구, 물건이란 물건은 모조리 물어 뜯어놓는다. 비글의 경우, 집이 마치 폭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