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압력이 거세질수록, 정의로운 행동들을 저축해나가야 사람은 판단하고 선택을 내릴 수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올바른 결론을 내리고 이를 실천할 수 있다면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도 높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대부분 판단은 우리 손에서 떠나있는 듯 보이고, 소신껏 행동하기란 힘있는 사람들이나 할 수 있다고 좌절하거나 체념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지요. 그래서 부당하게 여겨지는 일에도 따라야 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내 생존을 쥐고 있는 사람이 지시하는 일이거나,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거리낌 없이 따르는 일이라면 용기 내어 이의를 제기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의를 제기하는 행위를 동료들이 비난하게 되거나, 혼자서만 관점이 다르다고 생각할 때 소외감과 수치심을 겪게 되..
엔젤 카시디(Angel Cassidy)는 14살에 성매매를 시작했다. 모델 에이전시를 가지고 있다던 남자는 핌프(포주)였고, 폭력과 학대가 이어졌다. 지옥같은 생활이었다. 고통을 잊기 위해, 그녀는 술과 마약에 중독되기 시작했다. “나는 아무 것도 느끼고 싶지 않았어요. 팔에는 온통 주사바늘 투성이었지요. 나는, 나를 증오했어요.” 7년 후, 스물 두 살의 그녀는 법정에서 6개월의 징역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녀의 삶이 바뀐 것은 감옥에서였다. 그곳에서 그녀는 세이지(SAGE)의 아웃리치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나와 같은 상황에서 벗어난 누군가를 만났다는 것 자체가 내게 희망을 주었어요.” 카시디는 재활 프로그램을 마친 후 대학에서 사회복지 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세이지에서 현재 매일같..